한동대 도명술 교수 “전문인 양성·학생들 경제적 이득”주장  
 
　교육부가 학·석사 통합과정을 내용으로한 고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해 놓은 가운데 한동대 도명술 교수가 학사와 석사과정을 5년 만에 마칠 수 있는 도록 하는 학·석사 통합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동대 생명식품과학부 도명술 교수는 지난 14일 이 대학에서 열린 `수요자 중심 바이오 신약 통합교육과정 개발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학사학위 과정과 석사학위 과정을 통합해 학생이 이 과정에 입문, 이수하면 두 학위를 같이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수는 “통합과정이 개발되면 지금까지는 6년 걸리는 석사학위 취득이 5년 만에 가능 할 수 있으며,이는 석사급 전문인 양성에 효율적일 뿐 아니라 등록금 절약 등 학생들의 경제적 이득도 상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특히 “생명과학이나 식품과학 분야처럼 업무가 연구와 관련된 경우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려면 석사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사 졸업자들이 전공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고 학력 인력의  낭비를 막으려면 학·석사 학위를 동시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수는 또 “포스텍처럼 연구중심 대학에서 젊고 유능한 학자 지망생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석·박사 통합과정과 달리 학·석사 통합과정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구와 생산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력 양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