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울 방문 요청… 시 주석 “초청 감사 내년 방문할 용의”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초청의사를 전한 가운데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내년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조금 전 7시20분부터 8시까지 40분 동안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관계와 북미 간 협상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시 주석이 중요한 역할 해왔음을 평가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초청에 감사하다.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라며 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키기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대처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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