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명절때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또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고향을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추석연휴기간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고 또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구간구간 정체 현상이 생겨나 원활한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그런데 이러한 정체구간에서 근절되지 않고 자행되는 이기적인 얌체운전은 고향을 향하는 다른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간혹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생겨난 정체구간에서 자신만 빨리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이용하여 운행하거나 무리하게 차선을 끼여드는 얌체운전자로 인해 더욱 정체가 가중되기도 한다. 그리고 얌체 운전자의 위험한 운행습관은 자칫 다른 선량한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진로를 변경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차량들 앞으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며 무리하게 끼여들기를 하다 사고를 야기하곤 한다. 특히 일부 얌체운전자의 경우 긴급한 용도로 사용되어져야 하는 고속도로의 갓길을 자신의 차로인 양 양심마저 저버리고 버젓이 운행하는 일이 있다.
고속도로 갓길의 경우 차량의 파편 등과 같은 잔여물이 많이 떨어져 있어 갓길운행 중 타이어 펑크가 나기도 하고 그로 인해 다른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정체로 인하여 기다림에 지친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차에서 내려 있는 것을 갓길을 운행하던 운전자가 뒤늦게 발견하고 치어 인명 교통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안전을 배려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위험한 갓길통행, 그리고 가뜩이나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도 작동치 않고 급하게 진로변경을 하면서 끼여드는 얌체 운전행위는 정말 운전자들이 버려야 하는 후진국형 운전행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즐거워야 할 귀성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위험한 끼여들기와 갓길운행 행위는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몸소 실천하여 교통사고 없는 추석연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정기태 (경북지방청 경비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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