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악성 스팸머 대책 시급”
한두 번 전화 벨 소리가 울린 뒤 바로 끊겨,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해보면 녹음된 광고가 들리는 `원링 스팸’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 한나라당 서상기의원에게 제출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7년 7월까지 2690건의 `원링 스팸’이 스팸트랩 적발되고, 처벌 의뢰한 전화번호 수만 661개에 소유주가 43명에 이른다.
과태료 처분의뢰 요청된 사람 가운데는 최고 96개의 스팸번호를 이용해 발송한 사람이 있었으며, 평균 1인당 최소 15개 이상의 스팸번호를 운영한 것으로 들어나 악성 스팸머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링 스팸’ 유형을 보면 전체 적발 전화번호 661개중 대출 스팸이 332개 50%로 제일 높았으며, 성인광고가 278개 42%, 일반광고 51개 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상기 의원은 “원링 스팸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악성 스팸머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통신사간 악성 스팸머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고, 스팸 광고주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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