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서민경제회복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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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서민경제회복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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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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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오해진 전 LG 사장 공동 위원장 체제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생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가 28일 공식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취임 후 서민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놓았던 김근태의장 체제의 첫 작품으로, 여당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반을 다잡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 의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경제지표는 괜찮다는 여권 전체의 주장과 달리 중산층과 서민은 상당한 거리감을 느끼고 있음을 뼈저리게 확인했다”며 “이 간극을 좁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은 김 의장과 오해진 전 LG CNS 사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김 의장의 서울상대 선배인 오 전 사장은 김 의장과 수시로 실물경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만큼 친밀한 관계로, 위원회에 외부의 시각을 반영하는게 필요하다는의견에 따라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위원으로는 원내에서 안병엽(安炳燁) 이목희(李穆熙) 채수찬(蔡秀燦) 의원이 참여하고 원외에서는 조우현 숭실대 교수와 조영택(趙泳澤) 전 국무조정실장이 합류했다.
 지방선거에서 우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조 전 실장은 당정간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정식 위원 외에 비공개 자문위원을 두고 수시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회의를 개최하고 공청회나 여론수렴, 당정간 협의 등을통해 중요한 서민경제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 이를 정책적.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민생경제 쟁점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수립 ▲정부 및 공공부분의 솔선수범 방안 마련 등 세 가지를활동방향으로 정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대.중소기업 상생, 중소기업 지원, 외자유치 촉진, 서민생활 개선을 위한 사교육비와 보육비 등 서민부담 경감대책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부동산 세제정책 기조는 물론 분양원가 공개,출자총액제한이나 공장총량제 완화방안 등도 핵심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초 목표와 달리 진대제(陳大濟) 전 정통장관의 고사 등 거물급 인사영입에 실패한데다 위원회가 다룰 내용 역시 당 정책위나 여타 기구와 중복된 측면이 없지 않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한 재선의원은 “현시점에서 김 의장이 활용할 수 있는 인적 구성을 최대한 발휘한 것인데 아이디어가 집중된 만큼 힘이 실릴지 다소 의문”이라며 “김 의장이 직접위원장을 맡는 것도 잘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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