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구점
디얼 제리 해피 뉴 이어展
유민석·전병택·최정유
작가 3인 세계관 담아
회화·입체작품 선보여
내일부터 2월 4일까지
디얼 제리 해피 뉴 이어展
유민석·전병택·최정유
작가 3인 세계관 담아
회화·입체작품 선보여
내일부터 2월 4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귀여운 쥐를 소재로 한 캐릭터 ‘제리’의 이야기를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풀어보는 ‘디얼 제리 : 해피 뉴 이어(Dear JERRY : Happy New Year)展’을 오는 9일~2월 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이미지를 넘어 3인의 작가들이 새로 표현한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2D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벗어나 회화 작품 및 입체 작품으로서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70번째 생일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제리는 70년째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세계는 물론, 국내에 많은 팬들을 소유하고 있는 쾌활하고 장난끼 많은 캐릭터이다. 우리나라의 속담인 ‘작은 고추가 맵다’를 잘 반영하고 있는 제리는 톰보다 작지만 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영리하고 재치있는 행동으로 항상 위기를 모면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민석, 전병택, 최정유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제리란 캐릭터를 접하면서 공감을 하고 영감을 받아 작품에 그려내고 표현한다.
전병택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트럼프 카드’로 재해석하며 스페이드, 다이아, 하트, 클로버에 들어 있는 의미와 수, 조형방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를 함께 그려냈다. 어떤 것은 귀엽고, 어느 것은 익살스러우며 또 어떠한 것은 예쁘거나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드러남이 전부는 아니다. 그 내부엔 작가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놓여 있다. 그건 바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실과 이상의 거리감을 말해주는 두 얼굴로써의 캐릭터, 작가 자신이 바라는 희망적인 세상을 투과시키는 수단으로써의 제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최정유 작가는 빛과 어둠이 서로에게 주는 영향을 형상으로 빚어내 작품을 표현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의 관계도 빛과 그림자와 같이, 항상 함께 있어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빛과 어둠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 의존하며 이중적인 형상을 빚어낸다. 또한, 우리의 삶은 항상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통해 실과 바늘처럼 엮인 우리 삶의 이야기들과 패러독스를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놀이’ 처럼 은유적으로 투영해 내고자 한다. 톰은 제리의, 제리는 톰의 그림자이고, 또 다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들 세명의 작가들이 풀어내는 대중적인 캐릭터인 제리는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선보이며 어떤 이는 향수를, 어떤 이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사랑스러운 제리를 포토존으로 만나 볼 수 있고, 제리에게 나만의 색을 입힐 수 있는 제리 컬러링페이퍼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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