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도청과 함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경북의 경우 2019년 교통사고로 204명의 운전자가 사망했고 그 중 70명(34.4%)이 65세 이상 운전자로 확인돼 고령운전자의 자차운전에 대한 위험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에서는 지역별로 고령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면허증 반납을 독려하고 면허증 반납을 할 경우 교통카드 및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고령운전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지원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민원인은 주소지로 발송되는 취소결정통지서를 가지고 지자체로 방문하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와 혜택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며 구미·안동·상주의 경우 만 65세 이상, 김천·영천·고령·성주의 경우 만 70세 이상 포항의 경우는 만 7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구미·성주·영천·안동의 경우 10만원상당, 상주·포항의 경우 20만원상당, 고령·김천의 경우 30만원상당의 교통카드 또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각 경찰서와 적극 협업해 지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지원제도의 취지를 살려 어르신들이 자차운전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