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추로지향 안동, 조상의 얼 피어난다
  • 정운홍기자
한국의 추로지향 안동, 조상의 얼 피어난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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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각종 전통계승 사업 두곽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엔
지난해 18만명 체험 다녀가
옛 정신 전파·보급 적극 앞장
국학진흥원 안동학연구사업
문화 관광 자원화로 연계해
지역학 발전과 대중화 기여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전경.

안동시가 조상의 얼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사업인 ‘선비문화체험연수 및 국학진흥사업’이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안동은 유교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로지향(鄒魯之鄕)’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불교, 민간신앙, 근대 신앙 사상 등 다양한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고유자산인 자료 및 조성의 얼을 후세에게 전파 보급하기 위해 각종 시책 사업을 추진·장려하고 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체험연수, 거경대학 운영, 퇴계선생 귀향길 걷기를 통한 학술강연회 등을 추진해 국민들에게 우리 조상의 얼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로 약 18만 명 정도가 선비문화체험연수 교육을 받았다.

국학진흥원에서는 국학 자료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고자 역사 인물문집 100선을 번역하고 지역의 지리, 인문 등을 학문으로 정립하고자 안동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학은 지역적 문화자원을 토대로 ‘중국 무이학원 송명이학연구회’와 지난해부터 지역학 발전을 위해 연구에 참여한 ‘일본 나고야 대학 인류문화유산텍스트학연구센터’가 참여해 지역 문화유산의 정리실태와 문화 관광 자원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학이 향후 문화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고 안동사랑 미디어 팸투어 및 안동문화 100선 등 총 3종을 발간해 지역학의 발전·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안동팔경 및 구곡문화아카데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참가대상으로 해 다양한 시민이 지역의 역사적 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국학진흥원에서는 올해에도 안동의 역사 인물 문집 국역서 3종 간행과 5종을 계속 번역할 계획이며, 지역학의 선두 격인 안동학연구사업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역학 특별호를 발간하고, 해외 유교문화 학술교류, 안동사랑 미디어 캠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의 유명한 도시는 그 지역의 환경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동시도 우리 지역의 문화, 환경 자원을 연구 발전시키고 조상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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