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너머 예술이 된 도자공예를 만나다
  • 이예진기자
아름다움 너머 예술이 된 도자공예를 만나다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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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안미술관, 내달 28일까지 특별전
‘도자기 예술은 어디로 향하는가’ 진행
김민재·변보은·이희숙 작가 작품 선보여
변보은, About tree cells, Ceramic, Installaction, 2019
이희숙, 불규칙속의 조화(Harmony in irregularity), Ceramic, Installaction, 2020
김민재, The ceramodel type 6, Ceramic, 17.5x6.5x47.0cm, 2019

영천 시안미술관이 2020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세라믹(도자기)을 조명하는 ‘Post Classical:Ceramic-도자기 예술은 어디로 향하는가’를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민재, 변보은, 이희숙 작가는 기존의 세라믹이 구성하는 자기 형태를 벗어나 현대적으로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작가들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해 2020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세라믹이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지는 위치와 역할에 대해 질문하고자 기획됐다. 세라믹, 즉 도자공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와 수천년을 함께해온 생활방식이자 삶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이다.

특히 동아시아권에서의 ‘도자’는 각 나라 간의 특성과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가 됐으며 교류의 창이었다.


또한 실용성과 예술성을 구분하지 않고 그 자체를 예술로 인정해 실용성을 따지는 서양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기계는 고정되거나 목표된 결과물만을 향하지만 공예는 과정으로써 접근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예적 과정에 집중해 세라믹을 조명한다. 더불어 전시를 통해 도자예술의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해 예술적 방향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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