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소속(고령 의성 군위 울릉 봉화) 5곳 기초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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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소속(고령 의성 군위 울릉 봉화) 5곳 기초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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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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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입당 여부 주목…오늘 대구서 만찬회동 입당논의  
 
 한나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경북지역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의 한나라당 입당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고령 이태근, 군위 박영언, 의성 김복규, 울릉 정윤열 군수 등 4명이다.
 여기에다 지난 4·25 재선거에서 당선된 엄태항 봉화군수까지 더하면 경북지역 무소속 기초단체장은 모두 5명이다.
 이들은 26일 저녁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 여부와 무소속 연대 가능성 등을 포함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개인별로 미묘한 `입장 차’가 있는데다 한나라당이 당 차원서 공식적으로 입당을 제의한 상황도 아니어서 5명이 공동으로 한나라당 입당 신청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입당 신청이 있더라도 각개약진 형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25일 “그동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재입당을 미뤄온 것일 뿐 언제라도 입당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극성을 나타냈다.
 반면 “무소속이 부담 없고 좋은데 입당할 이유가 있느냐”(박영언 군위군수) “무소속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김복규 의성군수) 등의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연말 대선을 불과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외연확대를 명분으로 적극성을 보인다면 입당에 미온적인 단체장들도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무소속 단체장들의 한나라당 입당 논의가 재론되는 것은 연말 대선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입장에선 세 불리기를 위해 영향력 있는 지역 유력인사들을 적극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이고 무소속 기초단체장의 경우 입당을 선택한다면 대선 뒤 `무임승차’ 방식 보다는 사전에 공(功)을 세워 영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무소속 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 입당을 선택한다면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지금이 적기일 수 있겠지만 당이나 당사자 모두 소극적 접근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한나라당 입당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황병철·김성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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