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무주공산’5파전…청도 3파전·청송 맞대결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북지역 3곳 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가 보기드문 `무소속 대전(大戰)’으로 불붙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이 텃밭인 영천과 청도 등 두 곳에 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청송 한 곳만 공천하면서 지역마다 무소속 후보가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면서 무소속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영천시장 재선거와 관련, 2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6명이 등록,일제히 사무실을 개소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다수 후보가 한나라당에 당적을 둔 지역 인사들로서 이번 재선에 당이 공천을 하지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공식 선거전이 개막되면서 표밭갈이에 나선 영천시장 후보는 김영석 전 박근혜 대표 특보, 김정일 전 새마을운동 영천시지회장, 박영환 전 한나라당경북도당 청년위원장, 이병진 전 경북지방경찰청장, 이성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무이사, 김준호 전 경북도의회 의원 등이 출마, 치열한 경합을 펴고 있다.
청도군수 재선거도 4파전으로 불붙었다. 김하수 대구대 겸임교수와 정한태 용암온천관광호텔 대표, 이광호 전 청도읍장, 이광동 (주)서버감정평가법인 경북지사장 등이 후보등록을 한 후 27일부터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반면 한나라당 경북도당이 공천한 청송군 재선거전은 2파전 맞대결 구도로 불붙었다.
청송군은 한나라당 한동수 후보(58.전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와 무소속의 배대윤 전 청송군수가 맞대결,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경북도내 3곳 단체장 선거전도 대선 처럼 정책 대결은 찾아볼 수 없다. 시작부터 후보들이 혈연 지연 학연 등을 등에 엎고 뛰면서 지역마다 민심이 또 갈라질 전망이다. /기인서·최외문·윤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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