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101’…고용사정 소폭 개선될 듯
내수판매 증가·세계 철강價 상승 영향
포항지역의 내년 1·4분기 기업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종업원 5인 이상의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BSI가 `101’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호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와 중국, 인도 등 주요 개도국의 지속되는 철강수요로 세계 철강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경영의 애로 요인으로는 고유가 지속과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이 39.6%로 가장 크며 다음이 임금상승(12.5%, 환율변동(10.4%)의 순을 보였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이 47.0%에 이어 저점횡보(35.3%), 하락세로 반전(16.2%), V자형 회복(1.5%)등으로 U자형 또는 V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업체가 전체의 48.5%를 보였다. 저점횡보 또는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업체도 51.5%로 조사됐다.
내년 1·4분기 고용전망에 대해서는 EPI(고용전망지수)가`102’로 나타나 지역의 전반적 고용사정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임금체계 개선의 어려움에 대해 과반수 이상인 59.3%가 `합리적인 평가기준 마련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기업의 개선역량 부족’(11.6%), `연공중심의 조직문화’(10.5%), `노조의 저항’(9.3%), `취업규칙 변경제도의 어려움’(4.7%) 순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내년 1·4분기 지역경기가 철강산업의 호조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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