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소방서가 지역 소방 중 최초로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고충 처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직장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26일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우상호 서장 및 유정근 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서소방서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총회를 열고 출범 및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개정된 데 이어 올 6월 11일 시행됨에 따라 소방공무원도 직장협의회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설립됐다.

협의회는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만 가입 가능하며, 지휘 감독이나 인사·예산·경리·비상기획·감사·감찰 업무 종사자는 가입할 수 없다.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기관장과 직접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달서소방서는 적극적인 홍보 및 설립 지원 창구 운영 등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유정근 달서소방서 직장협의회장은 “직장협의회라는 창구를 통해 일선 소방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 건강한 소방 조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달서소방서장은 “직장협의회가 소방공무원들의 소통 채널이자 소방조직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시민들에게 향상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