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주로 참석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된 이 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현실화됐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에는 대구시민 12명, 경남과 경북 등지의 주민 13명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코로나19에 취약한 60~70대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대구 거주자에 대한 검사에서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보건당국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 설명회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거주 60대 여성은 지난달 26~27일 서울을 방문했으며, 당시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8월29일 동충하초 설명회 자리를 매개로 자신의 남편과 자녀 등 가족, 북구 거주 70대 남성 등 설명회에 참석한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확진자 외에 경남 창원의 50대 여성과 경북 구미의 60대 남성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아 3일 오후 3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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