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과 `얼음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의 맞대결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1 주최사인 FEG 관계자는 11일 “최홍만과 표도르의 대결을 타진중이라는 것은사실”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확실치않지만 이번 주 내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홍만이 K-1 경기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둘의 대진이 성사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홍만과 표도르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둘의 `빅 매치’ 무대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아레나에서 열릴 프라이드 마지막 대회인 `야렌노카! 오미소카’.
프라이드 전(前) 임직원들이 지난 해까지 프라이드 간판 스타로 자리를 잡았던 표도르를 섭외해 기획한 연말 대형 이벤트다. 미국 격투기단체 UFC가 올해 초 인수하면서 프라이드는 그동안 자체 대회를 열지 못했다.
최홍만은 K-1, 표도르는 M-1 글로벌 소속으로 각자 활동하는 무대가 다르지만 프라이드 측이 출전 선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K-1 주최사인 FEG에도 최홍만을 비롯한 다수의 파이터 지원을 요청했다.
최홍만이 표도르와 대결한다면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종합격투기(MMA) 방식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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