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0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예찰 발생조사를 4차에 걸쳐 실시한다.

이는 지역 내 사과,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과수화상병은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고 지난해 전국 744농가 394.4ha에 피해가 발생했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고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는 피해를 준다.

최근 충북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빠르게 과수화상병이 발생돼 과수농가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영주시가 실시하는 1차 예찰 발생조사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1일이며, 6월, 7월, 11월에 회차별 2주간 실시된다.

올해는 8개 읍면 2천100ha를 대상으로 정밀예찰을 추진한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적과 등 과수원 내 작업 시 방역수칙에 따라 장비, 작업화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과 외부 이동 양봉업자의 지역내 벌 방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