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용 구충제 개발
제약업체 20여곳 기술 이전
제약업체 20여곳 기술 이전
해양수산부는 조피볼락의 아가미흡충 치료에 효과적인 수산용 구충제 2종(페반텔, 펜벤다졸) 생산기술을 개발해 이달초 20여개 민간 제약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가미흡충은 국내 주요 양식어종인 조피볼락의 아가미에 붙어 빈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흡혈성 기생충으로 만성적 폐사 등 양식어가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 왔다.
한가지 성분(프라지콴텔)의 구충제만 시중에 판매돼 내성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어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해수부 소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성분개발에 착수해 페반텔, 펜벤다졸 성분이 아가미흡충 감염개선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들은 올해 내로 양식장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 내 잔류허용기준과 휴약기간 등 안전한 약품사용 기준 마련 후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양식생물의 질병 확산을 막고 어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2종의 양식생물에 대한 수산 약품 개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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