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재 야행 내달 5일부터 월정교·교촌한옥마을 일대
夜景·野說·夜路·夜食·夜市 등 분야로 19개 프로그램 진행
경주 문화재 야행이 ‘천년역사를 품은 월성달빛에 노닐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夜景·野說·夜路·夜食·夜市 등 분야로 19개 프로그램 진행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2021 경주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올해로 6회째이다.
행사는 밤에 문화재를 즐기는 야경(夜景), 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밤에 거리를 걷는 야로(夜路),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 밤 시장 야시(夜市),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등 분야에서 19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은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을 비롯해 인근 첨성대와 동궁와월지 등 아름다운 문화재 야경을 즐기고, 야로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교촌마을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월정교 아래 징검다리에 얽힌 흥미로운 설화를 전해 듣는 프로그램이다.
야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주령구등 만들기·주령구 접기 체험 등의 신라 놀이문화체험과, 최부자댁 앞에서 펼쳐지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야화는 천체 망원경으로 밤별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신라의 하늘을 보다’ 등으로 준비돼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야설은 처용설화를 기반으로 처용이 역신 코로나를 제압하고 일상을 회복한다는 전개로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작극 ‘처용’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판소리와 처용무 등 전통문화와 클래식과 현대무용이 융합된 빠른 전개의 스토리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 외에도 인형극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 최부자댁과 마을길에서 펼쳐지는 ‘교촌 골목 버스킹’, 교촌 공예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경주의 가을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와 인증팔찌 착용, 안전요원 대폭 배치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경주 문화재야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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