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풀밭, 늦가을 알리다
  • 나영조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풀밭, 늦가을 알리다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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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숲 끝자락 축구장 3개 크기 규모 은빛군무 장관
체험콘텐츠·볼거리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 자리매김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 숲 내에 자리한 억새풀밭이 가을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만개한 억새풀이 가을 바람결을 따라 일렁이며 만드는 군무는 완연해진 경주의 늦가을을 알린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풀 군락은 2만2500㎡ 규모로 축구장 3개 크기에 이를 만큼 웅장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 숲’ 내에 자리한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 길’ 끝자락에 위치해 공원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곳 억새풀 군락은 2019년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처음 공개됐다. 1998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설립부터 2019년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기까지 공원 내 유휴부지서 야생으로 자란 억새풀은 한 차원 다른 울창함을 자랑한다.

성인키 보다 높게 빼곡히 자란 억새풀들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모습과 보문단지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은 가을의 경주를 담을 수 있는 계절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고, 간혹 억새풀 사이로 산토끼와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힐링이 함께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한 ‘루미나 해피 할로윈’을 화랑 숲 일대에서 개최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석양과 어우러지는 야간의 억새 장관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특히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 비움 명상 길 등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을 즐기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억새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억새풀 군락이 자리해있는 ‘비움 명상 길’은 낮에는 힐링과 여유를 제공하는 코스로, 야간에는 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루미나이트’로 꾸며져 LED조명과 홀로그램이 꾸미는 화려함과 억새풀 등 자연이 조화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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