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학생들 70여곳 소개
한식·디저트 등 주제별로 구분
재학생 등 직접 방문 결과 토대
경주 선덕여고 학생들이 지역 맛집 70여곳을 소개하는 경주맛집 안내서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식·디저트 등 주제별로 구분
재학생 등 직접 방문 결과 토대
이 안내서는 경주관광안내소와 경주시청·관공서·김해공항 등에 비치돼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맛집 지도를 내려받을 수 있다.
11일 선덕여고 등에 따르면 경주맛집 책자에는 한식, 디저트, 이탈리아음식점 등 주제별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에는 지난 7월부터 재학생들이 졸업생 선배, 또래 친구 등과 함께 400여곳의 음식점 등을 직접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70여곳의 음식점을 골라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맛집안내서는 마케팅과 광고 수업을 맡은 3학년 담임교사가 제안했고,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지역에 보탬이 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모아 시작됐다.
맛집 안내서 제작에 참여했던 A(19)양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있는지 체감했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직접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맛집안내서를 본 시민들은 “학생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맛집을 선정해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권영라 선덕여고 교장은 “경주맛집 프로젝트의 시작은 선덕여고였지만 마무리는 경주지역 청소년들의 축제였다”며 “단일 학교에서 진행한 교육 활동에 6개월간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뜻을 모은 것은 신나는 경험이고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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