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엔지니어링과 MOU 체결
전국 최초 체육시설 부지 이용
 
청송군은 대체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받는 태양광 발전소를 전국에서 최초로 체육시설인 청송공설운동장과 진보생활체육공원에 민자유치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군은 21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동수 청송군수와 (주)다람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오성권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이며 미래형 무한 에너지로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무공해사업이다.
　청송군에 건립될 태양광발전소는 청송공설운동장내 관중석, 테니스장, 씨름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주차장 등 1만6375㎡와 진보생활체육공원 내 관중석,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 1만4520㎡의 체육시설 부지를 이용해 설치하게 된다.
　따라서 청송 태양광 발전시설은 시간당 시설용량이 청송공설운동장 900kw, 진보생활체육시설 800kw로 태양광(경사고정형) 발전설비형식으로 건립된다.
　또, 태양전지모듈(단결정) 연료를 사용하며 연간전력이 공설운동장 1314Mwh와 생활체육시설 1168Mwh를 생산할 계획이며, 여기에 드는 총공사비는 대략 165억 원 정도로 전액 민자로 설치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체육시설 내에 별도의 시설비 없이 비가림막, 햇빛차양막 제공으로 군민들의 편의시설이 제공되고 정부시책과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정지역인 청송에 전국에서 최초로 공공시설(체육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민자유치로 건립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 발전시설은 1월말경 경상북도 발전사업허가를 득하면 3월에 착공해 금년 6월말경 공사를 완료하고 발전사업을 시작 한다는 계획이다.
　 청송/윤병학기자 y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