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브랜드공연 ‘용화향도’ 성황리 폐막
  • 나영조기자
경주브랜드공연 ‘용화향도’ 성황리 폐막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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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창작뮤지컬
9개월간의 대장정 마무리
국립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용화향도’ 출연자들이 폐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을 찾은 ‘용화향도(龍華香徒):모두의 검, 하나의 나라’(제작:국립정동극장>가 지난 27일,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경주시를 대표하는 경주브랜드공연 ‘용화향도(龍華香徒)’는 지난 3월 30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화려한 개막한 이후 총 162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지난 시즌 관객들에게 첫 번째 창작뮤지컬 ‘월명(月明)’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창작뮤지컬 ‘용화향도(龍華香徒)’를 통해 더욱더 깊어진 작품과 묵직한 메시지로 끊임없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흥미로운 역사 콘텐츠·화려한 볼거리·귀 호강

경주브랜드공연 ‘용화향도(龍華香徒)’는 신라의 역사적 인물 ‘김유신’이 어린 시절 결성했던 화랑 집단 ‘용화향도’와, 청년 김유신이 처음으로 승리했던 ‘낭비성 전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라를 만들어갈 청년 유신의 ‘꿈’과 춘추, 백석 등 신라 화랑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돼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화랑들의 꿈, 사랑, 성장에 대한 현시대적 감동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다양한 무대 기술뿐 아니라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감각적 음악, 생생한 북 연주를 통한 울림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뮤지컬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창작진의 투입과 신예 뮤지컬 배우, 내공 있는 한국무용수들의 출연, 역사적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무대연출 등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신라 화랑 유신이 뜻을 함께 하는 화랑들을 모아 ‘용화향도’를 결성하며 하나가 되어 나가는 과정을 창작뮤지컬로 표현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겨낼 수 있다’는 위로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었다는 평과 함께 예매처(인터파크 공연 평점 9.8점(10점), 네이버 공연 평점 4.84점(5점))으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사를 잊고 있던 제게 다시 한번 역사를 깨우치게 해주는 시간,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공연”, “이런 공연을 만원에 볼 수 있다니... 인생 최고의 만원의 행복이네요!”, “효율적인 무대 변화와 많은 등장인물로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했다”, “잊었던 감동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어느 뮤지컬에서도 쉽게 볼 수 없을 듯한 북 연기. 북소리 울림도, 전통의 그 리듬감도 너무 좋았음“, ”이렇게 재미있는 뮤지컬을 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등 짙은 여운을 남긴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호평들이 이어졌다.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용화향도’에서 김유신 역으로 열연한 김도하 배우.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경상북도·경주시를 대표하는 유일한 브랜드공연

경주를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으로서 자리매김한 국립정동극장 ‘용화향도’는 상업적인 목표보다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문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경주시민 대상 특별가 5000원이라는 파격 정책까지 세웠다. 또한 2% 객석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 300여 명 대상 공연 관람을 진행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국립정동극장은 2011년부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경주브랜드공연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신국의 땅, 신라’를 시작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 넘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고, 작년 창작뮤지컬 ‘월명에 이어, 두 번째 시즌 창작뮤지컬 ’용화향도‘를 선보이며 국립정동극장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공연장의 모든 시설을 관리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관람객의 개인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며 정부 방침에 따라 ‘객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시행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폐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 왔다.

김희철 (재)국립정동극장 대표는 “2022년에도 신라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제작할 계획이며 기존 작품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더욱 깊이 있고 작품성 높은 내용의 공연을 준비하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용화향도’는 지난 3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공연됐으며, 김도하, 김욱헌, 이덕재, 정영일, 한성, 김성일, 우종웅, 류동휘, 박형석, 박선우, 박진주, 최지수, 공현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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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 2021-12-03 14:36:27
역사 공연 너무 멋지게 관람했습니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웅장하고 멋진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엥콜 공연도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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