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문화유산에 남다른 관심 높이 평가”
  • 모용복선임기자
“구미 문화유산에 남다른 관심 높이 평가”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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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김형식 중부취재본부장 구미시장 표창
지역 문화유산 보존·관리 인식제고 크게 기여 평가
김형식(오른쪽) 경북도민일보 중부취재본부장이 2021년 구미시정 유공자로 선정돼 장세용 시장으로부터 표창패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인면 없는 벅수
사라졌던 장승


경북도민일보 김형식 중부취재본부장이 2021년 구미시정 유공자로 선정돼 구미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그간 100여명의 구미시정 유공자 중 언론인으로서는 보기 드물며 특히 구미시청 출입기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김 본부장은 사라졌던 ‘해평 석장승(벅수) 환수’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18년 본래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짹꿩지 마을을 거쳐 해평초등학교에 있던 석장승이 사라진 것을 추적 취재해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앞에 있는 석장승을 발견해 되돌려 받도록 했다.

이같은 취재로 구미시와 문화재청이 분실됐던 비지정문화재를 다시 찾아 환수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고 그 결과 현재 구미시 원평동에 소재한 구미시립민속관 정원으로 옮겨 지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 전시까지 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또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의 문화재적 가치 발견과 보존에도 기여를 했다. 2019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고방실 마을 입구에 서 있던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의 가치를 알아보고 시에 보존관리할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 문화재는 마을 입구이나 눈에 잘 띄지 않은 곳에 있어 주목 받지 못했던 것으로, 구미시는 건의를 받아들여 그 가치에 대해 학술용역을 진행했고, 조선시대 전기(태종 초기 630여년 전) 이정표석의 표본임을 확인했다.

시는 이정표석이 일종의 ‘사람 얼굴이 없는 벅수’라는 의미와 함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우수함을 알게 됐고 현재 경북도에 문화재 지정신청을 한 상태다.

특히 김 본부장은 보존 관리에 대한 의견도 적극 제시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탐방객이 문화재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문화재 주변도 철저히 정비했다.

김형식 본부장은 평소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접근해 이같은 발굴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외부로 반출된 문화재 실상을 집중보도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올바른 문화재 정책을 위해 자문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그동안 지역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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