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비문화체험연수’ 해 거듭할수록 인기몰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안동시가 물질문명의 폐해 속에 메말라가는 인성을 회복하고 도덕입국을 건설해 나가기 위해 퇴계 사상을 바탕으로 설립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어 국민 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련원의 `선비문화체험연수’가 2002년 224명을 시작으로 2003년 266명, 2004년 754명, 2005년 1030명, 2006년 196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28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지금까지 153회에 걸쳐 7114명이 수료, 국민인성교육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것.
참여 계층도 초·중·고 학생을 비롯 교직원, 군인, 공무원, 대학생 등으로 다양하고 이 가운데 인성교육을 가장 필요로 하는 초·중·고학생이 전체의 63.3%인 4504명으로 가장 많고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교직원이 1257명, 대학생 416, 일반 공무원 269명 순으로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련원의 `선비문화체험연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002년 경상북도교육청 특수 분야 연수기관, 2006년도 경상북도 공무원전문교육기관으로의 승인과 교육대상을 대폭 확대해 나가면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직내부에서 처음으로 `상시학습 체계’를 운영(34H)할 것으로 알려져 전국에 많은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선비문화체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도산서원관리사무소의 특수사업으로 `선비문화체험관’을 조성해 그동안 박제되고 이론에 치우친 교육에서 다양한 현장체험교육으로 대폭 전환할 계획이어서 참가자들에게 선비문화에 대한 성취감을 고취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화함으로써 삶의 새로운 정신과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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