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아픔 딛고 흥해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
  •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지진 아픔 딛고 흥해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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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주민 간절한 바람 결실 거둬
내진특급·자체 발전설비 갖춰
재난시 300여명 동시 수용 가능
다용도실·안마의자 등 비취
복지 증진·균형발전 기여 기대
11·15 포항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에 재난방재 인프라를 갖춘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5일 준공됐다.

특히 지진의 아픔을 딛고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려는 흥해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마침내 결실을 거둔 것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은 지난 포항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재인프라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1·15 포항 흥해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계획 승인에 의해 전파주택(구 경림뉴소망타운) 부지면적 3790㎡에 국·도비 25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월 착공해 연면적 1752㎡, 지상 2층 규모로 12월 준공 후 약 2개월간 임시 소방, 전기, 통신 등 임시 시운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평상시에는 체육문화활동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재난 시에는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내진특급 성능을 갖췄다.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어 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본 건축물은 실내구호소(다목적체육관)와 급식실, 심리치료실, 물품 보관창고, 편의시설(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화장실) 등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다목적체육관에는 배드민턴 5개 면을 설치하고 다용도실에는 안마의자, 실내자전거 등을 갖춰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토록 했다. 향후 3개월 정도 임시 운영 과정을 거친 후 시설물을 보완해 전문기관 등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흥해읍과 장량동 다목적 재난구호소 외에 추가 건립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으로 각종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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