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人事 전문성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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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人事 전문성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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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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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5시 - 최일권기자
 
 언제부턴가 `전문화’라는 말이 우리 귀에 익숙하게 들리고,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 그리고 전문가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이제 공직사회에도 요구하는 추세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도 지난 2006년 취임 후 `앞으로의 공무원은 단순한 서비스공급자가 아니다’ 라며 `행정의 전문화’, `행정전문가’라는 지론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곧 사회가 빠르게 변화할수록 필요한 공직도 늘어나고 그러한 공직 중에는 전문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해야 하고 잘못된 부분은 뜯어고치기도 하며 전략적으로 조정을 해나가야 할 역할들이 강조 된다는 것이었다.
 포항시는 지난 해부터 전임 계약직 공무원을 선발해 시청 주요부서에 배치해 행정업무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으며, `전략사업추진본부’라는 신설부서를 비롯해 직위분류제를 도입하고 개방형 인사제도를 실시하는 등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의 이 같은 행정업무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박 시장의 공무원 인사정책에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이를테면, 행정의 전문성을 배제한 어느 직무에나 잘 적응하고 모든 일을 원만(?)하게 처리해 나가는 사람을 승진시켜 업무 역시 전문성을 그다지 요구하지 않는 인사정책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포항시는 대통령의 얼굴(?)도시로 변했고, 시민들은 전문행정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계급제 위주인 우리 공직사회에 전문성이 뿌리내리기에는 제도적으로 어려운 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박 시장은 이를 극복해야되며, 이달말에 있을 국장 및 일부공무원 승진·보직인사에 있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공무원 인사를 해 박수와 환대를 받길 바란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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