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남매, 마지막에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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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남매, 마지막에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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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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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계주 나란히 중국 꺾고 金…성시백·이승훈 2관왕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이 2008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남녀 계주를 휩쓴 가운데 성시백(연세대)과 이승훈(한국체대)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계주 결승에서 나란히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성시백은 앞서 치러진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160으로 곽윤기(신목고.41초256)를 0.096초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5,000m 계주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전날 남자 1,500m를 석권했던 이승훈도 계주 우승으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승훈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미국의 간판 아폴로 안톤 오노(1분27초137)에게 0.086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면서 아쉽게 3관왕을 놓쳤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진선유(단국대)와 정은주(한국체대)의 동반 부진으로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다.

전날 1,500m에서 15위에 그쳤던 진선유는 이날 1,000m에서도 7위로 밀려났고,1,500m 결승에서 실격됐던 정은주 역시 여자 1,000m 4강 진출에 실패해 10위로 처졌다.

또 500m에 나선 신새봄(광문고)과 박승희(서현중)도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각각 5위와 7위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1,000m 결승에 나선 양신영(분당고)이 따낸 동메달이 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개인 종목 메달이 됐다.

그나마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09초938로 중국(4분09초981)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해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반면 중국 여자 대표팀은 간판 왕멍이 여자 1,500m와 500m 1차 레이스를 석권하면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개인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챙겨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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