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숭례문 화재에 관해 위로하는 편지를 박태준 전 총리에게 보냈다. 포스코에 따르면 12일 팩스로 전송된 이 서한에서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번에 귀국의 숭례문이 화재를 당해 누각이 모두 불타버린 일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13일 밝혔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숭례문은 서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며 국보 제1호로 지정된 가장 중요한 문화재로서 저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옛사람들의 위업을 떠올리며 들르곤 했다”며 숭례문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을 회고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소실돼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나카소네 전 총리가 수십년 지기인 박 전 총리와 한국 국민에게 숭례문 화재에 따른 슬픔과 충격을 위로하기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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