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69·사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임명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김 신임 위원장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4선(15·16·17·19대)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윤 대통령이 검사 재직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폭로로 수사팀에서 배제되자 윤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선대위와 사실상 별개 조직으로 운영됐던 새시대준비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여권 인사로 분류됐던 사람들을 다수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지난 5월30일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공포됐다. 국민통합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 위원으로 각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 9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하게 된다.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을 위한 기본방향과 국가전략을 수립하며 국민통합에 관한 각계의 의견 수렴 및 소통 활성화, 관련 법 제도의 제정·개정 및 폐지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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