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되살리자” 민·관·군 수해 복구 총력
  • 모용복선임기자
“포항 되살리자” 민·관·군 수해 복구 총력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원봉사자·군 장병·공무원 등 6000여명 피해 복구 구슬땀
피해주민에 구호물품·의연금 등 각계각층 온정 손길 이어져
시, 유관기관과 함께 오천 등 정전·단수지역 응급복구 만전
이강덕 포항시장이 태풍 피해 복구 중인 오천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오천시장 피해주민과 대화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태풍 피해 복구 중인 오천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오천읍 하천 제방 긴급복구 현장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태풍 피해를 입은 오천시장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유례 없는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에 민·관·군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과 물품 지원 등이 이어지면서 조속한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현재까지 피해액이 2013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정밀 피해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철저한 피해 조사와 함께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태풍 피해에 대한 완전한 복구를 위해 봉사·자생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과 해병대 등 군 장병과 함께 민·관·군이 힘을 합치고 있다.

한시라도 빠른 복구를 위해 태풍이 물러난 6일 직후부터 해병대 등 군부대 장병과 시 공무원 등 3700여 명이 도로변과 주택으로 밀려든 토사와 침수된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고 배수로 등의 나뭇가지와 쓰레기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어 7일에도 피해 복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 개개인은 물론 의용소방대·산불진화대·자율방재단 등 각종 봉사·자생단체와 군 장병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군, 경산시, 영천시 등 인근 각지와 대구은행 자원봉사단 등 총 6,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으로 발생한 침수된 가재도구정리, 소방대원들을 위한 음료 식사 지원, 도로와 주택에 쌓인 흙과 먼지를 청소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으로 인한 정전과 단수가 된 오천읍,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 지역의 정상급수와 전기와 통신 복구 등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 피해가 큰 오천읍과 인근 읍면동의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비롯한 중장비 56대, 군 병력과 자원봉사자가 집중 투입되었으며, 오천시장 정비, 하천제방 긴급복구 등 다방면으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할 구호물품과 의연금 등 온정의 손길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7일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지사가 응급구호센터 및 긴급구호식품, 생수 등을 전달했으며, 해병대 1사단이 군용모포 1500개, 수원시가 생필품키트 200개를 지원했다.

코오롱스포츠가 1억 상당의 의류를 지원하고, 쿠첸봉사 4000만 상당, 포항 홈플러스 500만 상당, KT는 물티슈와 라면 500개씩의 생필품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는 피해가 컸던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과 제철동 인덕아파트, 구정초등학교에서 급식 차량을 지원했다.

또 대구은행 2억 원, 수원시 장안구청 690만원, 수원시 영통구청 자원봉사센터(단체) 590만원, 공영홈쇼핑 3000만 원, 김용판 국회의원 1000만 원 등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유례없는 태풍으로 인해 포항 곳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공동체를 위한 마음으로 수많은 시민과 봉사자, 군 장병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