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예산 9억9000만원 투입
생산기반 구축·경쟁력 제고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사료 값의 급등과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날로 악화되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영천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이를 통한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방역대책 예산을 지난해보다 3억4000만 원이 증액된 9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1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방제단을 설립해 농가의 매주 수요일 자율적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을 위해 전국일제 소독의 날(52회)로 정해 운영하고, 구제역방역 등 방역용 소독약품 구입에 1억 원, 가축예방주사와 기생충구제에 2억1000만 원을 비롯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과 소독설비에 8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만연하고 있는 소 브루셀라병을 근원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3억2000만 원을 투입, 1세 이상 암소 전 두수 검사를 연2회 실시하는 등 2013년까지 브루셀라병 청정 지역을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 주요 가축질병의 발생 및 전염 방지를 통한 영천축산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가축전염병 예방으로 병 없는 축산 환경 조성이 안정적인 축산기반 유지를 위한 필수?선결 조건이다”고 강조하고 “농가 스스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