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태풍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면서 일상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동대학교가 포항시청을 찾아 4651만 원을 기탁했으며, 포항 출신가수 최성 150만 원, 충남 보령시청 1600만 원, ㈜포항융합TNI 1000만 원, 경북매일신문 200만 원, 제철고 총동창회 1552만 원, 한국농어촌공사 1000만 원, 유니코정밀화학 1000만 원, 기계초 개교 100주년 추진위에서 300만 원을 기탁했다.

태풍 피해 이재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물품도 포항시에 답지하고 있다. 이날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는 9억 원 상당의 마스크 100만장을 이재민들을 위해 기탁했으며, ㈜기아 300만 원 상당의 컵라면 166박스, 포항향토청년회 500만 원 상당의 화장지 500세트, △광양시청년연합회 200만 원 상당의 도배·장판, 기계초 개교 100주년 추진위에서 300만 원 상당의 이불 60세트를 지원했다.

포항시는 이날 기탁받은 성금 및 성품을 태풍 피해 복구와 도움이 필요한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하루 빨리 이재민 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고 태풍 피해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포항 소재 대학으로서 포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은 “태풍 피해로 막막한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를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 주민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