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시월하고도 중순으로 달음질치는 날. 형산(兄山)강 연일대교에 서니 세상이 모두 황금빛으로 흐른다.
박목월이 조지훈과 만나 안강 옥산서원 독락당에서 함께 묵고 돌아간 후 지훈이 보낸 시에 대한 답시(答詩)로 지었다는 ‘나그네’의 배경이 형산강으로 알려져 있다.
‘나그네’의 한 시구처럼 황금빛으로 타는 저녁노을 속으로 형산강의 가을도 익어가고 있다.
술 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노을/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글/ 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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