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희용 의원을 포함해 임상섭 산림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재유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고령지역의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나무주사를 활용한 감염목 파쇄, 진단키트 및 드론을 이용한 예찰 활동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과 잦아진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재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방제 예산은 약 31% 이상 감소(‘17년 814억원 → ’22년 560억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선충병 예찰 강화와 재선충병 방제 산림청의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 의원은 2023년도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 248.5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소나무재선충병과 같은 산림병해충을 포함하여 산불, 산사태 등의 산림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안」제정안을 발의하여 산림청이 산림재난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정희용 의원은 “오늘 방제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재선충병의 대규모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진단키트 검사, 드론 예찰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예찰과 맞춤형 방제 전략 수립이 시급하며, 산림청과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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