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읍지역사회보장協,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 복지 지원 위해 희망나무 설치
포항시 남구 오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보근, 오염만)는 22일 행정복지센터 1층 중앙로비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나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취약계층 복지 지원 위해 희망나무 설치
이날 개소식에는 최명환 복지국장, 포항시이웃사촌복지센터장,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및 자생단체 회원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천읍 희망나무’는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기부릴레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어떻게 하면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을까’라는 끊임없는 고민으로 조성된 나무다.
지원체계는 지역 주민이 주변에 어려운 위기가구나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희망나무에 비치된 추천서에 위기가구의 정보를 적어 나무에 있는 신고 수리함에 넣어두면 된다.
또한 주변에서 보는 시선 때문에 관공서에 직접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위기가구 역시 언제든지 비공개로 자신들의 어려운 사정을 적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신고 수리함에 담겨 있는 신고(추천)서는 매일 담당 공무원이 잠겨 있는 신고함을 개봉해 확인하고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의결을 거쳐 긴급한 위기가구부터 우선순위를 두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거나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주민들의 희망을 책임지는 ‘오천읍 희망나무’가 오천읍에 그 뿌리를 올곧게 내리게 되면 수요자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 지원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을 통한 예방적 복지 실현, 지역주민들의 열린 신고 창구를 통한 촘촘한 지역복지 안전망 실현이 기대된다.
오염만 위원장은 “희망나무가 어렵고 힘든 사회·경제적인 여건 속에서도 정부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계신 지역주민들의 진입장벽을 해소하여 주는 훌륭한 소원 나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오천읍은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높아 타 읍면동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이 오천읍 희망나무에 행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87호까지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기부릴레이와 오천읍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 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 희망차고 행복한 오천읍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오천읍 특화사업의 내용을 담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