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서부초,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 퀴즈 대잔치 개최
학생 스스로 프리젠테이션·퀴즈 마련… 민주시민교육 기회의 장
학생 스스로 프리젠테이션·퀴즈 마련… 민주시민교육 기회의 장
흥해서부초(교장 박순현)는 2019학년도부터 경북형미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기 삶을 키워나가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라는 기치 아래 학생 자치인 ‘전교생한자리 모임’을 운영 중이다.
전교생한자리 모임은 1~6학년 학생들 14명 내외로 이루어진 8개 무학년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2주와 4주에 수요일마다 2시간씩 모임을 실시한다. 이끔이인 6학년학생들과 부이끔이인 5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여러 가지 학교 교육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하면서 선봉에 서고 있다. 또한 전교학생대표의 공약 사항도 전교생한자리 모임을 통해 실현하고자 구성되었다.
지난 10일 열린 전교생한자리모임에서 전교학생회 공약 중 하나인 ‘어린이날 퀴즈대회’를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퀴즈대회’로 확대해 실시했다. 먼저 전교학생대표 홍서연과 박가온 학생이 준비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관련 퀴즈대회를 실시하고, 두 번째로 장기자랑 대회, 마지막으로 번호표 경품 추첨으로 진행되었다. 퀴즈의 내용은 학생 및 선생님 어린시절 사진 알아 맞추기, 어린이날 제정한 인물 찾기, 넌센스 퀴즈, 선생님과의 인터뷰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댄스 배틀, 치어리딩, 손가락 마술 등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푸짐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이 마련돼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나눠 먹었다.
전교학생회 공약인 물놀이는 이후 여름숲속학교에서, 간이 농구장과 축구장은 솔숲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교회장 6학년 홍서연 학생과 부회장 5학년 박가온 학생은 “준비하는 3일 동안 프리젠테이션도 만들고, 재밌는 퀴즈도 생각해 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도우미 친구들도 도와주고,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상품을 지원해 주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순현 교장은 “전교학생회 공약을 학생들의 삶 속에서 구현함으로써 ‘공약은 실천되어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학생들이 준비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더불어 사는 어린이로 거듭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장차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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