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올 여름 ‘힐링 여행’ 꿀팁 공개
달기약수탕·신촌약수터
예부터 위장병 효험 소문 전해져와 관광객 인기
신성계곡 녹색길
12㎞ 녹색길 걷기 좋고 빽빽한 소나무 숲 자랑
청송 얼음골
인적 드물어 가족단위 힐링장소로 안성맞춤
자연휴양림·상의자동차야영장 등 힐링지 가득
달기약수탕·신촌약수터
예부터 위장병 효험 소문 전해져와 관광객 인기
신성계곡 녹색길
12㎞ 녹색길 걷기 좋고 빽빽한 소나무 숲 자랑
청송 얼음골
인적 드물어 가족단위 힐링장소로 안성맞춤
자연휴양림·상의자동차야영장 등 힐링지 가득
올 여름은 엘니뇨 현상으로, 일찍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충분한 힐링과,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기 청송을 안내해 보기로 한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엔텍트 생활문화의 영향으로, 기존의 관광 형태에서, 다양한 요소들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변화로는 지금까지 유명세를 떨치던 관광지 보다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청송군에는 ‘행복하게 여행을 하려면 가볍게 여행해야 한다’는 명언처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테마로 무더운 올 여름 모두의 건강을 위해 쉬어갈 수 있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청송은 두곳의 약수탕이 있다.
먼저 달기약수탕은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유래는 지금부터 약 130여 년 전 조선 후기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승하가 벼슬에서 내려와 낙향해 이곳 부곡에서 살면서 마을 사람들과 수로(水路) 공사를 하던 중 바위 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물을 먹어보았더니 트림이 나오고 속이 편해져서 그 후 즐겨마시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이곳 달기약수탕은 아무리 가물어도 솟아나는 양이 변함이 없고, 엄동설한에도 얼지않으며, 색과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동청송IC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신촌약수터는 조선조 말 조정에서 전국의 약수를 취검한 일이 있는데, 당시 이곳 약수물이 가장 무겁고 맛이 독특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약수물을 찾는 명소가 됐다.
이들 두 곳의 약수터에서 나는 약수에는 철분이 많아 약수터 주변이 빨갛게 산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옛날부터 두 곳의 약수를 많이 먹기 위해 달달한 엿을 먹었으며, 약수로 밥을 지으며 밥이 푸른색 윤기를 띠, 찰기가 있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데 한몫했다.
이밖에도 두 곳의 약수탕에서 약수를 사용해 우려낸 약수 닭백숙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에 꼽히고 있다.
이러한 약수 닭백숙은 철분 함량이 많은 약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해 주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닭외에도 인삼, 황기, 감초, 대추, 녹두를 넣어 우려낸 약수 닭백숙은 위장병에 좋고, 몸의 기운을 돋아주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관광공사 주관 여름철 관광지로 선정된 걷기 좋은 여행길인 신성계곡 녹색길이 있다. 갯버들 하천 길, 갈대 봇도량 길, 방호정 길, 자암 길, 하천 과수원 길, 백석탄 길로 이어진 12㎞의 녹색길은, 맑은 물과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녹색길을 아우르는 신성계곡에는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며, 방호정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계곡 전체가 청송 8경의 1경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이곳은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비롯해 방호정 감입곡류천, 백석탄 포트홀 등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4개소를 품고있는 지구환경 학습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방호정 감입곡류천은 아름다운 하천, 퇴적암 절벽, 도지정 민속문화재인 ‘방호정’이 어우러진 명소이다. 여름하면 청송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청송 얼음골이다.
얼음골 계곡 주변은 한여름 외부 온도가 32℃를 넘으면, 얼음이 어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송얼음골은 골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어 산새들의 놀이터와 인공 폭포를 비롯한 계곡의 골을 따라 부는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로 여름철 가족들과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밖에도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수목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 명소로 판면된 ‘산소카페 청송군’에 걸맞게 청송에서 캠핑과 산림욕을 즐길 곳이 많다. 청송자연휴양림, 부남면 청송오토캠핑장, 상의자동차야영장, 수달캠핑장 등지가 가족단위 캠핑객들이 찾는 곳으로 힐링 여행지로 이름이 점저 높아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성큼 다가온 여름 휴가를 맞아 도심을 피해 싱그러운 자연과 깨끗한 물, 여름이 주는 풍성한 기운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마음의 쉼표 하나를 그려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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