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7일 도 내 시부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액 중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목표액 3600억 원보다 500억 원을 초과한 4100억 원을 집행했다.

소비·투자 부문도 123%의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

시는 최근 부시장 주재로 매월 대책 회의를 개최해 집행 점검체계를 구축한 것이 이번 성과를 내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전 행정절차 신속 이행, 각종 시설공사의 조기발주 등 계획적이고 강도 높은 재정지출에 주력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목표액 대비 실적 및 도·시군 협력도 등을 평가해 신속집행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경상북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억 원을 확보한 바가 있다.

최기문 시장은 “상반기 높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추진해 왔다”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