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텃밭 대구·경북 6곳`경합-백중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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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텃밭 대구·경북 6곳`경합-백중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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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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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연대-無 7곳`우세·경합’
당 지도부, 휴일 막판 대회전

 
18대 총선이 5·6일 주말과 휴일을 기점으로 종반전에 들어선 가운데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은 종반전까지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가 곳곳에서 선전하자 당지도부가 총출동해 막판 텃밭 사수 작전에 나서면서 종반 선거전이 치열하다.
6일 각 당과 선거캠프의 종반전 판세분석에서,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대구 2곳(서구,달서을)과 경북 4곳(구미을,안동,김천,고령·성주·칠곡) 등 6곳을 `경합·백중열세’지역으로 분류, 민심잡기 비상작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막판 선거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달서갑과, 경합자역 서구, 달서을 선거구 등 박풍이 거센 3곳에 출동, 게릴라 유세로 박풍 잠재우기에 돌입했다.

주말 TK 표밭 공략에서 한나라당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구경북선대위원장을 맡은 안택수의원과 김석준 의원, 이명규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등 3명의 지도부를 투입해 대구민심 돌리기 총력전을 폈다.

강재섭 대표도 조만간 대구지역을 다시 찾아 지원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하든 텃밭을 지키겠다는 지도부의 절박한 의지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종반전 판세 분석에서 경북의 선거상황은 대구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 15곳 선거구 가운데 이재순 후보와 친박무소속연대 김태환 후보가 맞붙은 구미을선거구와, 허용범 후보와 무소속 김광림 후보가 경쟁하는 안동은 백중 열세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철우 후보와 무소속 박팔용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김천과, 석호익 후보와 친박무소속연대 이인기 후보가 맞붙은 (고령·성주·칠곡)은 경합지역으로 진단했다.

이처럼 두 곳 선거구가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을 벌이자 이기택 당 고문이 주말인 6일 칠곡을 찾아 왜관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에 앞서 박희태 중앙선대위원장도 5일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대구 서구를 찾아 홍사덕 친박연대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종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같은 한나라당 공세에 맞서 친박 무소속 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은 휴일인 6일 오후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의 이인기 후보와 김태환(구미을) 후보 선거구를 찾아 지원 유세를 폈다. 이날 지원 유세에는 당 공천에 탈락한 뒤 친박 무소속 연대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3선의 이해봉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총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 간, 친박 무소속 연대와 친박연대 간 공조가 강화되는 듯한 분위기도 읽힌다.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 측은 TK 지역에서 홍사덕(대구 서구) 후보를 비롯, 박종근(달서갑), 이해봉(달서을), 김광림(안동), 박팔용(김천), 김태환(구미을), 이인기(고령·성주·칠곡) 후보 등이 7곳을 `우세·경합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TK 지역 친박연대·무소속 후보 중 몇 곳은 최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서도 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가 막판 텃밭 사수령을 발동, 여성·청년조직과 각종 직능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부동층 공략에 나서면서 40% 가까운 부동층을 누가 끌어안느냐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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