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해변을 찾은 해경이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 해변에 6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누군가에게 구조 돼 자기 호흡을 되찾은 상태였다.
A씨를 구조한 사람은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김종민<사진> 경장이었다.
이날 김 경장은 동료들과 함께 해변을 찾아 휴가를 즐기던 중 사고를 목격하고, A씨를 구조 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김종민 경장은 “해양경찰로서 익수자를 보고 달려가 구조하는 것은 우리가 숨을 쉬며 사는 것만큼 당연한 일이다. A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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