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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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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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용병 안젤코 추크

삼성-현대 챔프전 또다시 격돌

남자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NH농협 2007-200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프로 출범 후 네 시즌 내내 챔프전은 이들 두 팀의 대결이었다. 프로 원년인 2005년에는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2위에 그치고도 챔프전에서는 3승1패로 현대캐피탈을 격파해 겨울리그 9연패 위업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2006-2007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성적으로 챔프전에 올라 삼성화재를 3연승으로 일축하고 2년 연속 우승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2패로 앞섰던 삼성의 우위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은 득점왕과 서브왕을 석권한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안젤코가 뛴 경기는 삼성의 전승이었다.
게다가 삼성은 쉴 만큼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달 19일 32경기(28승4패)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뒤 나머지 3경기에서 안젤코와 최태웅 등 주전 선수를 벤치에 앉혀놓고 쉬엄쉬엄 경기를 했다. 하지만 주력 선수가 30대인 삼성에는 10∼17일 8일간 5경기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이 부담스럽다.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를 1패 뒤 2연승으로 통과한 현대는 가파른 상승세가 밑천이다. 현대는 삼성이 장기전에서 불리한 점을 이용해 5차전까지 끌고 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그러나 외국인선수 로드리고 로드리게스와 라이트 박철우의 활약이 변수다.
 로드리고가 복부 부상에 시달리느라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겨울리그 2연패에 앞장섰던 최고 용병 숀 루니 대신 데려온 로드리고는 기대했던 공격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주역인 박철우도 시즌 전 기흉 수술 여파로 풀타임 출전이 어렵다.
 `조직력’이 강점인 삼성과 `높이’를 앞세운 현대 간 맞대결에서 초반 어느 팀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코트 밖에서 펼쳐질 40년 지기(知己)인 신치용 삼성 감독과 김호철 현대 감독의 지략 대결도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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