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내년 신입생으로 2575명을 선발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0개 자사고의 2024학년도 모집 인원은 257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개교 200명(7.8%), 경인권 2개교 575명(22.3%), 지방권 7개교 1800명(69.9%)이다.

학교별로는 △북일고 360명 △외대부고 350명 △상산고 336명 △포항제철고 300명 △김천고 240명 △인천하늘고 225명 △광양제철고 224명 △하나고 200명 △현대청운고 180명 △민사고 160명이다. 북일고의 선발규모가 가장 크고 민사고가 가장 적다.

서울권 하나고는 남학생 100명, 여학생 100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체 모집단위의 80%를 서울 지역 학생에서 선발하는데 강남·송파·서초구 거주자는 20% 이내로 선발 인원을 제한한다.

외대부고는 전체 선발 인원의 30%(105명)를 용인 지역 학생으로 선발한다. 상산고는 모집정원의 19.9%인 67명을 전북지역 학생에서 선발하고, 북일고는 38.1%(137명)를 충남지역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민사고는 횡성인재 1명을 지역학생으로 선발한다. 인천하늘고는 전체의 68.9%(155명)에 달하는 이들을 인천에 거주하는 공항공사지원 85명, 인천지역학생 70명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청운고는 모집정원의 17.2%(31명)를 울산 지역에서, 광양제철고는 모집정원의 11.6%(26명)를 전남과 광양에서 선발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12월1일부터 14일 사이에 학교별로 진행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82대 1, 2022학년도는 1.57대 1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은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학년으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가 큰 폭으로 바뀔 시 대입재수에 대한 부담까지 안고 있다”며 “2028학년도 대입 제도의 개편 정도가 (자사고) 지원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내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주요 대학에서 정시선발 비중이 40%대까지 확대됐고, 여전히 자사고에서 상위권 대학·의대 진학 실적이 높은 상황이라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상승요인 또한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