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도로 25억들여 조성
 
　경북도가 올해 주요관광지 연결도로에 72㎞의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자연녹지가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 도심 공원녹지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가로수 길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가로수길 조성사업과 관련, 도는 올해 25억원을 들여 안동시 마애숲 관광도로 2㎞ 구간에 배롱나무 450그루, 영주시 무섬마을 진입로 2㎞ 구간에는 느티나무 500그루를 심는 등 모두 11곳에 2만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어 72㎞의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에도 24억을 들여 포항시 아호로(학산동) 1㎞ 구간에 은행나무 388그루를 비롯해 영주시 순흥면 관광도로 7㎞ 구간에 단풍나무 1160그루 등 9곳에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57㎞의 가로수 길을 만드는 등 지금까지 3000㎞의 가로수 길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도 은종봉 산림과장은 “가로수 길 1㎞는 소공원 7000㎡의 조성 효과가 있다”면서 “가로수를 주변 환경과 잘 조화시켜 도시와 관광지의 경관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