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산단에 1000억 투자 유치
  • 이진수기자
포항블루밸리 산단에 1000억 투자 유치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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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진성SH신에너지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 협약…고용창출 250여 명
양극 소재 생산까지 투자 확대
이강덕 시장 “이차전지 핵심
원료 국산화·글로벌 공급망
구축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
포항시와 경북도는 26일 진성SH신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리야오 중국 광둥진성신에너지 총경리, 김욱한 진성SH신에너지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진성SH신에너지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6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진성SH신에너지 대표, 리야오 중국 광둥진성신에너지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성SH신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국 광둥진성신에너지와 경주에 위치한 SH소재공업이 합작 투자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진성SH신에너지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6만6147㎡(2만 평) 부지에 올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고용 창출은 250여 명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폐배터리에서 연간 4000t 규모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원재료를 추출·생산할 예정으로, 이러한 설비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극 소재 생산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둥진성신에너지유한공사는 폐배터리(리튬이온, 인산철) 종합재활용 선도기업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분야 중국 내 2위 기업이다. 폐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분쇄해 추출·가공·재사용하는 자오칭, 이춘, 간저우 등 중국 내 156만㎡ 면적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진성SH신에너지가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포항의 집적화된 이차전지 산업의 순환체계를 토대로 희귀금속의 추출, 공급, 수출 및 판매가 쉬워 배터리 핵심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진성SH신에너지가 포항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장 건립으로 이차전지 핵심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에만 7조40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3000여 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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