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복사꽃의 `핑크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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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진 복사꽃의 `핑크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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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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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문화관광 사진 공모전
12일 구지리 일원 300명 몰려

 
 
 
 4월 둘째주 주말인 지난 12일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30여호의 작은 시골 마을에는 찰칵 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잇따랐다.
 오는 5월14일부터 지역에서 열리는 제46회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예총 영천지부(지부장 김대환)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현영홍)가 주관한, 전국 사진동호인 복사꽃촬영대회가 열렸기 때문.
 본 대회 하루 전날인 12일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3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에 바빴다.
 이날 대회가 열리는 구지리 일원에는 만개한 복사꽃들의 향기와 이를 남기려는 작가들의 열기로 작은 동네가 모처럼 부산스러웠다.
 2008년 영천 문화관광 사진공모전의 한 행사로 기획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찾아온 작가들에게 마을 주위를 가득 메운 붉은 복사꽃들의 절정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보여줘, 영천이 복숭아의 본 고장임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효과도 얻었다.
 또한, 마을 부녀회도 내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들과 방문객들에, 음식을 대접하는 등 시골 인심을 가득 담아냈다.
 계룡대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양순 작가(59·(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남 지부장)는 “전국을 통틀어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복사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촬영 여건 등 모든 면에서 이 지역만큼 잘 갖춰진 곳이 없다”고 격찬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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