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은 `파헤치고’ 안전은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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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은 `파헤치고’ 안전은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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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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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 각종 도로변 공사 안전조치 없이 강행…위험천만
 
교통흐름 안내 신호수 등 배치 않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 차량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의 경우 각종 도로변 공사를 하면서 안전조치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 안전사고와 함께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영천지역의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간선도로에는 가로등 설치, 전기 및 포장 공사 등을 위한 공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취해야 하는 안전조치들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
 특히 대부분의 공사 현장에서 공사 안내 표지판을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하거나 교통 흐름을 안내해야 하는 신호수를 배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감독이 시급하다.
 영천 관내를 통과하는 28, 35번 국도와 909번 지방도 등 주요 간선 도로와 시가지 도로 등에서 지난 3월 중순부터 제46회 도민 체전 준비로 가로등 정비와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 등을 위해 차선일부를 막고 안전조치는 미흡한 채 공사를 강행, 자칫 대형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금호읍에서 대창면으로 가는 909번 지방도의 경우 전기 공사 중이던 현장에서 허술한 수신호로 차량 추돌 사고가 일어 날 뻔 해, 지나는 운전자들의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복사꽃 촬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창으로 가던 임 모(56)씨는 “곡선 구간에 이처럼 허술하게 교통 통제를 해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비난하며 “감독하는 사람 한명 없이 어떻게 안전조치가 이렇게 허술한데도 아무런 책임 의식없이 공사를 감행하는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내에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 차선 일부를 차단해 공사를 진행하는 곳이 10여 곳에 이르고 있다고 밝혀 이들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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