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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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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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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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종
 
 그리 오래는 안 됐을 걸.
 유모차가 노모차로 된 것은…
 
 
 혼자는 못 다니고,
 아기대신 벽돌을 싣고
 유모차를 밀고 가는 노파.
 
 
 나긋나긋 하던
 젊은 시절의 모성애가,
 늘그막엔 벽돌같이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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