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
허익정 씨 농업대상 수상 쾌거
농약방제·전정기술 보급 앞장
고품질 영주사과 생산에 총력
영주시는 11일 2023년 영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제14회 영주농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허익정 씨 농업대상 수상 쾌거
농약방제·전정기술 보급 앞장
고품질 영주사과 생산에 총력
이날 행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영주시농업인 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살기 좋은 영주! 미래지향, 부자농촌의 선두주자로 만들어 갑시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행사에서 33년간 고품질 영주사과 생산에 힘써 온 허익정(66·단산면)씨가 제14회 영주농업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주농업대상은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최고의 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인, 명품, 명소 분야에서 총 51명을 선발해왔다.
올해부터는 매년 선발해오던 명인. 명품, 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선발하고 상사업비를 2000만원으로 증액해 수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명인으로 선정된 허 씨는 청년 시절부터 영주사과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고품질 사과 생산에 앞장서 왔다.
2000년에는 사과 밀식재배 체계로 신속 전환해 지역 내 과수원 구조조정에 이바지했다.
또, 껍질째 먹는 사과 생산을 위해 농약 방제기술을 개선하고 전정 작업단을 구성하고 기술을 교육해 지역 내 전정 기술 보급과 이전에 힘써왔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역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주체로서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한 해의 영농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200여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대상 명인 인증서 수여,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 이웃돕기 성금 기탁, 영주농업 희망 메시지 전달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허익정 농업인 대상 수상자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청년 시절부터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사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최근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농업의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며 “농업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반드시 풍요로운 농촌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고 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인식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정부 기념일이다. 흙(土)은 농업의 바탕이 되므로 한자 흙(土)를 파자하면 十一이 돼 흙 土자가 두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또한 11월은 쌀농사 추수를 마치는 시기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며,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 이념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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