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의대 증원 필요하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힘 실리나
  • 신동선기자
국민 75% “의대 증원 필요하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힘 실리나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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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성인남녀 설문조사
‘지역의사제 도입’ 최다 선호
10명중 6명 “의사 부족 심각”
경북·충청 순 심각성 더 느껴
포항시, 이달말까지 서명운동
대통령실 등 관계부처에 전달

국민 대다수가 의사부족과 의사충원에 공감하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포항시민들의 염원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앞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 포항 시민을 비롯한 2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대회 이후 보름만(이달 15일 기준)이다.

포항시도 경북 동해안을 비롯한 지역의 부족한 의사인력 해소를 위해 다른 지자체들과 서명부를 전달하며 포스텍 의대설립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서는 등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포항시는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집결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이어진 뒤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서명부를 전달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함께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75%가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20~6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10년간 연간 3000명 수준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41.7%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3.1%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74.8%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 인력 확충 방향과 관련해 ‘지역의사제 도입’(40.8%, 중복응답)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병원 중심의 증원도 38.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방 국공립대 중심의 증원(32.5%), 공공의대 설립(31.1%)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대상자 10명 중 6명이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중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19%를 차지했다. 반면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에 불과했다.

특히 경북권, 충청권, 경기와 강원권, 경남권 순으로 의사의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호남과 제주권, 경북권, 충청권, 경기와 강원권, 경남권 순으로 의대정원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포항의 한 시민은 “이번 설문조사로 의사인력이 부족한데 대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추세에 맞게 경북 동해안 전 지역에 필요한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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