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총회 무산에도
이사회 등 후속 대책 없어
지난해 결산·감사도 미진행
6월 예정인 사업 준공시기도
올해 연말까지 늦춰질 전망
조합 측 “사업 준공 지연으로
조합원 불이익 없도록 할 것”
이사회 등 후속 대책 없어
지난해 결산·감사도 미진행
6월 예정인 사업 준공시기도
올해 연말까지 늦춰질 전망
조합 측 “사업 준공 지연으로
조합원 불이익 없도록 할 것”
조합은 올 상반기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서둘러 남은 사업들을 이행해야 하지만, 지난해 10월 총회 무산 이후 조합장 선출과 사업계획을 의논하는 이사회 한 번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조합 운영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비위혐의로 구속된 A조합장이 사퇴한 이후, 이인지구조합은 조합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사업지구 내 우회도로 건설 등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 예정된 사업 준공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산적한 사업들을 이끌 새로운 조합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야 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10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총회를 열었으나, 당시 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그러나 조합은 총회 무산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 재개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 자리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지난해 결산과 감사보고가 해가 바뀐 지금에 이르기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합 일각에서는 당초 올해 6월 예정된 사업 준공 시기도 오는 12월까지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로 인한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와 사업비 증가 등 조합원들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와 우려를 접한 조합 내부에서는 현 운영진에 대한 불신과 함께 조합을 이끌어 갈 동력이 약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다.
참다못한 일부 조합 임원은 현 조합 운영진을 향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조합운영을 위해 서둘러 2023년 회계감사와 결산보고를 진행하라”며 “이를 위해 이사회를 열어 빠른 시일 내 신임 조합장 선출을 위한 총회재개를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합 측 관계자는 “조합 실무를 맡아온 담당자가 사고를 당해 입원하면서 소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합 업무의 특성상 지난해 결산이 다소 지연됐다”며 “결산 감사보고는 조합 운영규칙에 2월까지며, 25일 담당자가 복귀하는 만큼 기한 내 지난해 결산보고 등 밀린 행정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6월 예정인 사업 준공은 올해 연말로 연기 됐으며, 이로 인해 사업지구 내 조합원 재산권 행사에 방해되거나 사업 증가 등 이익에 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우려하고 궁금해 하는 신임 조합장 선출을 위한 총회 등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총회 재개를 의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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